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3%로 5%p 하락하며 2기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란 군사 행동과 물가 폭등 등 경제 불안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과 경제 불안으로 급락하며 33%를 기록했다. AP통신-NORC 공공문제연구센터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이 결과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최저치로, 공화당의 중간선거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다.
무슨 일이 있었나
AP통신과 NORC 공공문제연구센터는 4월 16~20일 미국 성인 2,59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21일 결과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체 지지율은 33%로, 3월 38% 대비 5%p 하락했다. 표본오차는 ±2.6%p다.[신화망]
경제 정책 지지율은 더 가파르게 떨어져 30%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73%가 미국 경제 상황을 '매우' 또는 '다소' 나쁘다고 평가했으며, 72%는 국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연료 가격 폭등과 생활비 상승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 행동 여파로 꼽힌다.
공화당 지지층 내에서도 경제 성과에 대한 긍정 응답이 3월 대비 12%p 줄어들었다.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는 36%로 다소 높게 나왔으나, 이는 재집권 후 최저 수준이다.[신화망]
청년층(18~29세)에서는 지지율이 더 심각하다. 이코노미스트-유고브 조사에서 25%로 떨어졌고, CBS-유고브 조사에서는 순지지도가 -32%p까지 악화됐다. 의료 정책 삭감 우려, 이민 강경책, 그린란드 병합 위협 등이 반감을 샀다는 분석이다.
왜 중요한가
이번 지지율 하락은 단순한 여론 변화가 아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멜리사 미켈슨 멘로칼리지 정치학 교수는 "대통령 지지율이 투표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공화당의 위기를 지적했다.
경제적으로는 물가 대응 지지율이 23%까지 떨어진 점이 문제다. 이란 휴전·종전 협상 난항과 주식 시장 급락이 겹치며 민심 이탈이 본격화됐다. 이는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과 에너지 가격에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쟁점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한 시각이 엇갈린다. AP-NORC 조사는 경제와 대이란 정책을 최우선 요인으로 꼽지만, 타임 분석은 청년층의 의료·이민 불만을 강조한다. 보수 진영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로이터 조사처럼 36%로 보는 낙관론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자료가 30%대 초반으로 수렴해 추세적 하락은 명확하다.
또한 젊은 남성층의 이탈이 두드러진다. 2024 대선에서 54% 지지를 받았던 이들이 이제 58%가 재정 상황 악화로 트럼프를 비판한다. 이민 추방 '과도' 논란도 청년층 60%가 동의한다.
다음에 볼 것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협상 진전과 물가 안정 대책이 지지율 반전에 핵심이다. 중간선거까지 여론 반등이 없으면 공화당 의석 손실이 불가피하다. 국내적으로는 미국 경제 불안이 환율·수출에 미칠 영향도 주시해야 한다. 추가 여론조사와 공화당 내 대응이 관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