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인공지능의 급속한 확산 속에 도서관의 역할과 미래를 논의하는 대규모 전문가 회의가 부산에서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약 3천 명의 도서관 전문가들이 AI 시대의 도전과 대응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인공지능(AI)이 정보 검색과 지식 습득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는 지금, 도서관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질문을 정면으로 다루는 대규모 전문가 행사가 부산에서 열렸다. 전국의 도서관 사서·연구자·정책 담당자 약 3천 명이 한자리에 모여 AI 시대 도서관의 현재와 미래를 집중 논의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부산에서 도서관 분야 전문가 약 3천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전문가 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의 확산으로 전통적인 도서관 서비스가 도전에 직면한 시점에 열려, 참가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았다. 도서관이 단순한 책 보관 공간을 넘어 지식 공동체의 허브로 기능할 수 있는지, AI와 어떻게 공존·협력할 수 있는지에 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세부 프로그램과 발표 내용은 현재까지 상세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행사 규모 자체가 이 주제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왜 중요한가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의 보편화 이후, 이용자들은 굳이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즉각적인 정보 검색과 요약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도서관의 전통적 기능이 AI에 의해 대체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반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도서관이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정보의 신뢰성 검증, 디지털 격차 해소, 지역 공동체 연결 등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사회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반론도 강하다. 특히 허위정보와 딥페이크가 범람하는 환경에서 사서의 정보 리터러시 교육 기능은 오히려 더 중요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번 부산 행사는 이러한 시대적 화두를 도서관계 전문가들이 공론화하고,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쟁점
핵심 쟁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 AI를 도서관 서비스에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의 문제다. AI 챗봇을 참고 서비스에 도입하거나, 방대한 장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 등이 논의된다. 둘째, 도서관의 본질적 정체성을 어떻게 재정의할 것인가다. 기술 도구로서의 AI를 수용하면서도 도서관 고유의 공공성·접근성 가치를 지키는 균형점을 찾는 것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예산과 인력 문제도 빠질 수 없다. AI 시스템 도입에는 상당한 재원이 필요한 반면, 지방 소규모 도서관의 경우 인프라 격차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다음에 볼 것
이번 대회에서 도출된 논의가 실제 정책이나 도서관 운영 지침으로 어떻게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정부 부처의 후속 정책 발표 여부, 그리고 각 지자체 도서관의 AI 도입 로드맵 수립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또한 사서 직군의 역할 재편과 관련한 교육 커리큘럼 개편 논의도 주목해야 할 사안이다.



